구례지리산 화엄사, 사찰 역사와 불교 문화유산 소개(49)국보편

구례지리산 화엄사, 사찰 역사와 불교 문화유산 소개(49)국보편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539, 화엄사황전리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그 밖에도 신라 문무왕 17년677에 차림 조사가 조성한 것입니다. 우리나라 최대의 석등으로, 높이가 6.36m입니다. 석등의 형태는 3천 년 만에 한 번 핀다고 하는 우담바라화의 꽃잎인데, 이 꽃은 부처님 오심이 극도로 드문 일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꽃의 8잎은 8정도정견, 정념, 정정진, 정명, 정업, 정어, 정사유, 정정 이고, 화창 넷은 사성제고집멸도와 부처님의 광명이며, 북의 모습은 진리의 소리입니다.

곧 8정도로 수행하여, 사성제안 진리의 이치를 밝히고, 광명을 놓고, 진리의 소리를 중생들에게 들려주어, 마음의 등불자등명 법등명 로 세계를 밝혀 주시는 부처님의 참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석등입니다.

화엄사 문화유산국보와 보물

각황전 앞 석등 사사자 삼층석탑 지리산 자락에 있는 화엄사는 신라 진흥왕 5년544에 연기조사가 세운 절로, 호남 제일의 사찰답게 많은 부속 건물과 국보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보물 구례 화엄사 동 오층석탑, 보물 구례 화엄사 서 오층석탑, 보물 구례 화엄사 원통전 앞 사자탑 등의 요구하는 유물들이 전해옵니다. 탑은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절 서북쪽의 높은 대지에 석등과 마주보고 서 있으며, 2단의 기단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형태입니다.

아래층 기단의 각 면에는 천인상을 도드라지게 새겼는데, 악기와 꽃을 받치고 춤추며 찬미하는 등의 여러가지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가장 주목되는 위층 기단은 암수 네 마리의 사자를 각 모퉁이에 기둥삼아 세워 놓은 구조로, 모두 앞을 바라보며 입을 벌린 채 날카로운 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사보살입상

석가여래삼불좌상의 사이에 위치한 사보살입상은 지적보살입상과 관음보살입상, 문수보살입상과 보현보살입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적보살입상은 화평, 관음보살입상은 색난, 문수보살입상은 충옥, 보현보살입상은 웅원이 제작하였습니다. 불상의 양쪽 끝에 있는 지적보살입상과 관음보살입상은 모두 통견식 대의를 입었으며, 불상들 사이에는 문수보살입상과 보현보살입상은 천의를 입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조각승들에 의해 제작되었지만, 보살상들의 얼굴과 종합적인 비례는 모두 유사하게 표현되었습니다.

4구의 보살상은 모두 2단의 보관을 쓰고 있는데, 보관에는 연꽃, 화염, 구름 봉황 등의 장식을 부착하여 화려하게 장식했다. 왼편에 있는 지적보살입상과 문수보살입상은 오른손은 어깨 높이로 들어 엄지와 중지를 맞대었으며, 왼손은 수평의 자세에서 엄지와 중지를 맞대었다. 오른편에 있는 관음보살입상과 보현보살입상은 손의 위치만 반대로 취하여 대칭을 이루고 있습니다.

의의와 평가

화엄사 각황전은 건물이 웅장하면서도 안정되는 균형감과 엄격한 조화미를 보여주며 건축기법도 잘하는 건축물입니다. 내부에 봉안된 7구의 불보살상과 후불탱화도 조선 후기의 불교 미술을 대표하는 수작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빈번히 묻는 질문